금융위원장 "9월 위기설 '단연코' 근거 없어"

14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이 이른바 '9월 위기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임종룡 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연코' 9월 위기설은 근거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이 "경제는 심리인데 과도한 위기설이 나돌아 우려스럽다"며 "9월 위기설이 맞느냐?"고 묻자 내놓은 답변이다.

9월 위기설은 '이달 중에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같은 경제 위기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상 움직임, 중국 증시 폭락과 경기 침체, 국내 가계·기업부채 급증 등 맞물려 나타나고 있는 국내외 갖가지 악재들이 근거로 제시된다.

임종룡 위원장은 그러나 "여러가지 경제적 불확실성 탓에 불안 요인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불안 요인을 철저히 감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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