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자선공연, 이승환 '차카게 살자' 내달 3일 개최

수익금 전액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사진=드림팩토리 제공)
가수 이승환의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 '차카게 살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14일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이승환은 내달 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수변무대에서 '차카게 살자' 공연을 개최한다. 김광진, 홍대광, 빌리어코스티를 비롯해 강풀, 주진우, 박혜진 등이 출연하며 깜짝 게스트도 등장할 예정이다.

'차카게 살자'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으로,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승환은 물론 화려한 게스트들까지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뜻 깊은 공연으로 공연수익금과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포함, 지난해까지 총 6억 2천만 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이승환이 직접 구입해 사용한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대규모 자선 바자회도 함께 개최한다. 또 올 여름 'WET' 공연 때 사용한 방수천을 재활용해 방석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나눠줌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승환은 자선공연인 '차카게살자' 이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이어왔다.

2003년에는 열린문사회복지센터에 학대받은 아동들을 위한 쉼터 조성을 위해 5천만 원 기부했고, 용산 참사 당시 유가족을 위해 기금을 전달했으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희망을 담은 'H-20000' 프로젝트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세월호 유족들을 위해 진도 팽목항에 파카 등 구호품들을 구입해 직접 내려가기도 했고, 올해 6월에는 팽목항 분향소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19일 총 6시간 동안 열리는 국내 최장시간 공연 '빠데이-26년'을 준비 중이다. 이날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 된다.

또 18일에는 '빠데이-26년 전야제'라는 타이틀로 한차례 더 공연을 개최하며, 미발표 신곡을 최초로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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