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병주의 정신 기리는 문학제 열린다

소설가 나림 이병주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2015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와 경남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제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법과대학에서 ‘문학과 역사의 경계’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심포지엄에는 김윤식(서울대 명예교수), 임헌영(문학평론가), 안경환(서울대 명예교수), 서지문(고려대 명예교수) 등 국내 문인과 연구자를 비롯해 판샹리(潘向黎, 중국), 고이케 마사요(小池昌代, 일본), 에바 라티파(Eva Latifah, 인도네시아), 제임스 오설리번(James O’Sullivan, 미국), 시몬 킴(Simon Kim, 프랑스), 훌리오 마르티네스(Julio Hosé Martínez Piérola, 스페인) 등 해외 여러 나라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10월 3일 토요일 행사는 경남 하동의 이병주문학관에서 나림 선생 23주기를 맞이한 추모식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후 3시 30분부터 이번 ‘문학과 역사의 경계’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어 제8회 이병주국제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지금까지 7회에 걸쳐 해외 작가에게 시상하던 이병주국제문학상은 올해 국내 작가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수상자는 전상국 소설가가 선정되었다.

각별한 작가적 염결성과 한국 현대사를 소재로 한 그의 분단소설이 간직한 문학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해부터 신설된 제1회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로 이병주 문학 연구의 큰 진전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은 추선진 박사가 선정되었다.

더불어 제14회 전국학생백일장 초‧중‧고등부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대상자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상된다.

또한, 하동‧지리산‧이병주를 주제로 한 디카시(詩) 공모전 시상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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