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사단 수류탄 사망 故 김원정 중사, 상사로 추서

11일 오전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 훈련장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과 소대장 등 3명이 사상했다.(사진=권소영 기자)
신병교육대 훈련장에서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육군 50사단 고(故) 김원정 중사가 상사로 추서됐다.

육군은 "고 김원중 중사를 13일 자로 상사로 추서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김원정 상사는 사선 통제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훈련병이 수류탄을 안전하게 투척하도록 지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고 김원정 상사의 영결실은 오는 15일 오전 8시 국군대구병원 장례식장에서 50사단장이 주관하는 부대장으로 치러진다.

김원정 상사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15분쯤 대구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지도하던중 훈련병 손모(20)씨가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면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손씨는 오른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교관 박모(27) 중사도 수류탄 파편을 맞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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