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타점' 이대호, 일본 진출 후 개인 최다 기록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진출 후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리로 조금 떨어졌다.

1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시즌 92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과 2013년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했던 91타점을 넘어서는 일본 진출 후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다. 한국에서는 2010년 133타점을 올린 것이 최다 기록이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하지만 5회초 적시타를 때리면서 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무사 2,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초에는 유격수 땅볼,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9-2로 승리했다.

한편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은 두 경기 연속 2이닝을 던졌지만, 이번에도 세이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승환은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3으로 맞선 9회초 등판했던 지난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과 같은 상황. 이번에도 연장 10회초까지 실점 없이 버텼지만, 타선이 점수를 뽑아주지 못했다. 11회초부터는 오승환 대신 안도 유야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26, 지바롯데 마린스)은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1에서 3.95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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