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KPGA 투어 데뷔 첫 승 보인다

이경훈. (사진=KPGA 제공)
이경훈(24, CJ오쇼핑)이 데뷔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경훈은 1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 72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경훈은 그해 11월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K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2012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한 우승이다.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인 이동민(30, 바이네르), 허인회(28, 상무), 송영한(24, 신한금융그룹) 등과는 2타 차다.

송영한은 17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1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송영한은 티샷이 엉뚱한 곳에 떨어져 1벌타를 받는 등 6타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퍼트도 두 차례를 기록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이동민은 5타를 줄이며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고, 허인회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밖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휘(23)가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JGTO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공동 16위로 다소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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