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4일부터 잔업·특근 거부…교섭 성과없이 끝나

지난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개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상록 기자)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다음주부터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잔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다음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4만8천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대비 69.75%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이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에 가능해졌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사측과 24차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노사는 오는 15일부터 임단협 집중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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