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자녀 손잡고 고척근린공원으로

'2015 구로 책 축제'… 가족독서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


이번 주말 가족들이 함께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을 찾는다면 엄마와 아빠, 자녀들이 모처럼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2015 구로 책 축제'가 오는 12일(토)과 13일(일) 고척근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책과 함께 꿈 꾸는 구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책 축제는 풍성하고 알찬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눈에 띄는 행사로는 먼저 13일 오후 4시부터 공원 광장에서 열리는 '가족 독서 골든벨'이 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100가족이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등 동화 5권에서 나온 문제를 풀며 상패와 40만 원 상당 도서상품권이 주어지는 '최고가족상'에 도전한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가족 독서 골든벨 참가를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가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12일 오후 4시 40분부터는 '과거시험(시 짓기 대회)'이 열린다.

어린이과(초등부), 청소년과(중고등부), 성인과(대학생 포함)로 나눠 모두 100명의 응시생이 당일 공개되는 시제를 받아 시작 실력을 겨룬다.

사전 참가 신청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휴먼 라이브러리'는 '사람이 책'이라는 의미로 수영강사와 동화작가, 큐레이터, 아나운서 등이 자신이 살아온 삶과 일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진다.

만화가는 가족 캐리커처를 그려 주고, 동화구연가는 동화를 실감 나고 생생하게 풀어 낼 예정이다.

부모와 자식 간 관계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있다.

12일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자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저자인 서천석 박사가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13일에는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쓴 박혜란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 주제는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다.

각각 12일 오후와 13일 오후에 열리는 마술공연과 인형극도 어린 자녀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uro.go.kr/) 참고.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