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지뢰사고 10년간 18건…사망자 1명

(사진=국방부 공동취재진 국방부 공동취재진/자료사진)
최근 10년간 모두 18건의 지뢰사고가 발생해 우리 장병 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보호장비의 경량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에 따르면, 2005년부터 최근까지 지뢰에 의한 군인피해 사고는 18건이 발생했다. 2005년 2건에 이어 2006~2009년에는 해마다 1건, 2011~2012년에는 각 3건, 2013년 1건이 발생했다.


올들어서는 지난달 북한군 지뢰도발을 비롯한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만 유일하게 단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

이에 따른 우리 군 피해 가운데 사망은 2005년 1건에 그쳤다. 2005년 3월 경기도 파주시 육군 부대에서 전방진지 제설작업 중 지뢰폭발로 부사관이 숨진 바 있다. 부상자는 지난해를 빼고 해마다 1~3명씩 발생해 모두 17명에 달했다.

손 의원은 “지난 10년간 발생한 18건의 지뢰 사고 중 장병이 지뢰전투화와 덧신을 착용한 4건의 경우 골절상·파편상에 그쳤지만 나머지 14건에서는 중상을 당했다”고 보호장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뢰전투화와 덧신의 무게는 3.7kg이나 나간다. 이렇게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고 수색·매복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뢰전투화와 덧신을 경량화하는 성능개량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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