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한국사 교육의 미비점을 개선하라는 일반적인 말씀이었다"며 "(당시 공문에는)아무리 봐도 국정화의 국자도 나오지는 않았다. 관련된 입장은 황우여 교육 부총리가 이미 자세히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9일 ‘대통령 지시사항(역사교과서 관련 제도 개선) 실적 제출’이라는 제목의 교육부 공문을 공개하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대통령 지시로 움직인다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관련 공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13일 이런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