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 한국사 교육의 미비점 보완은 일반적 지시"

“국정화의 ‘국’자도 나오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 개편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한국사 교육의 미비점을 보완하라는 일반론적인 언급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한국사 교육의 미비점을 개선하라는 일반적인 말씀이었다"며 "(당시 공문에는)아무리 봐도 국정화의 국자도 나오지는 않았다. 관련된 입장은 황우여 교육 부총리가 이미 자세히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9일 ‘대통령 지시사항(역사교과서 관련 제도 개선) 실적 제출’이라는 제목의 교육부 공문을 공개하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대통령 지시로 움직인다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관련 공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13일 이런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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