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오는 9월 18일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레바논의 싱어송라이터와 한국의 가야금, 타악 연주자가 만나 펼치는 'YJK meets' 공연을 올린다.
공연의 이름인 'YJK meets'는 윰나 사바(Youmna), 장재효(Jae-hyo), 박경소(Kyung-so)의 영문 글자를 하나씩 가져와 이들의 만남을 표현한 것이다.
레바논의 싱어송라이터 윰나 사바와 가야금 연주자인 박경소는 2012년 미국 국무성이 개최하는 국제 예술 교류 프로그램인 '원 비트(One Beat)'에서 처음으로 조우했다.
'원 비트'는 19세에서 35세까지 세계 각국의 음악인들을 초청해 4주 동안 함께 공연하며 지역사회와 세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한 달간의 활동을 통해 첫 듀엣곡 ‘카밀리아(Kamilya)’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서는 타악 연주자이자 보컬리스트인 장재효와의 특별한 만남을 선보인다.
각자의 대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듀엣 또는 트리오로 연주하며 음악적으로 재창조 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006년 데뷔이후 현재
박경소는 고전과 현대 사이를 오가며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자이다.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다양하고 꾸준한 실험을 통해 2014년에는 수림문화재단에서 젊은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수림문화상’을 수상했다.
장재효는 타악 그룹 ‘푸리’의 원년멤버로 2006년 창단한 ‘소나기 프로젝트’와 음악축제 시나위(See Now We)의 대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음악감독을,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북촌뮤직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