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진상조사위, 학내 갈등 '백서' 발간

감리교 전용재 감독회장이 9일 감리회본부에서 감신대 학내 갈등에 관한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마친다고 밝혔다.

인사 비리 문제 등으로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 감리교신학대학교(박종천 총장)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보고서가 발간됐다.


학내 갈등의 전 과정을 담아 800 페이지 분량에 이른다.

전용재 감독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감신대 진상조사위원회는 9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에서 지난 3개월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교수 임용 과정과 이사회 정관 등에서 문제점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감신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번 조사보고서를 통해 제2의 감신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람직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학내 갈등으로 퇴임한 이규학 전 감신대 이사장과 현 김인환 이사장 측이 진상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법원에 진상보고서 배포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학교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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