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유라시아 네트워크 전략 상호 협력 강화 제안"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일대일로 정책(one Belt-one Route), 신동방정책(New Eastern Policy), 뉴실크로드 이니셔티브(New Silk Road initiative)와 같은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며 유라시아 네트워크 전략간 상호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유라시아내 교통물류 네트워크를 제대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도 역내 국가와 협력해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여러 나라의 비전과 계획을 서로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추진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교통물류 분야의 제도적 장벽 극복 ▲교통물류 체계 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개발 ▲굳건한 국가 간 협력 등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 착공, 나진-하산 프로젝트 추진 등을 거론하며 "올해로 분단된지 70년이 된 한국은 유라시아 시대의 도래를 가로막는 분단의 장벽을 극복하고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은 남북한간 물적, 인적 교류를 확대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유라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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