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국감이 특권층 감싸기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증인채택과 소환에 성역이 생기고 질의나 답변기회가 원천봉쇄됐다. 새누리당도 몇개 재벌그룹에 대해서는 (증인채택에) 적극적이었는데 국감이 시작되자 태도가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이 증인신청 실명제라는, 자격이 없는 주장을 하는데 그럼 우리는 국감증인 채택과정을 공개하자는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 신청자 뿐 아니라 채택과정까지 공개해 취지가 잘못됐음을 밝혀야 한다. 이재용·신동빈 회장 등이 왜 증인으로 국회에 나왔는지 규명해보자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텅 빈 증인석으로 인한 부실국감 피해자는 국회이고 최종 피해자는 국민이다. 국감은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책무란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