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인수하기 위한 가격으로 7047억원을 제안했다.
박 회장이 제안한 희망 가격은 당초 제안했던 주당 3만7564원, 총 6503억원보다 544억원 정도가 더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 채권단은 오는 11일 박 회장의 제안에 대한 설명회를 소집하고 이후 다음 주 중 최종 채권단 회의를 갖고 수용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금호산업 채권단 중 75%가 박 회장이 내놓은 가격을 받아들이면 박 회장은 2010년 금호산업이 기업개선약정에 들어간 지 5년 만에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