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조선업종 공동파업 돌입

올해 임협 교섭 이후 세번째 부분파업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6일 3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이상록 기자/자료사진)
현대중공업 노조가 9일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파업에 돌입했다.

올해 임금협상 교섭 이후 세 번째 부분파업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해양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조선업종노조연대에 가입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와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6개 노조는 노사협상 타결을 비롯한 내부적인 사정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후 1시30분 울산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벌인 뒤 울산시 동구 대송시장과 중구 젊음의 거리 등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노조는 또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사업부별 순환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사 노조 연대회의와 국내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오는 17일 임금피크제 도입 저지를 위한 공동 투쟁에 나선다.

이에 따라 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와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차 노조는 무려 22년 만에 연대집회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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