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인양 시작…저인망어선 동원에도 실종자 '오리무중'

돌고래호가 빠르면 9일 안에 인양된다. 사진은 추자도 청도 갯바위에 결박된 돌고래호. (사진=제주해안경비안전서 제공)
돌고래호 인양을 위한 바지선이 추자도로 이동하는 등 인양작업이 본격화됐다. 저인망 어선까지 동원한 실종자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태다.

돌고래호를 인양할 480톤급 크레인 바지선이 9일 오전 6시 20분쯤 제주 애월항을 출발했다. 이동하는데 9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이날 오후 3시를 전후로 추자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돌고래호는 추자도 청도의 갯바위에 결박돼 있다. 제주도와 해경은 바다에 잠겨 있는 선체를 크레인으로 끌어 올려 바지선에 올린 뒤 하추자도의 신양항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돌고래호를 이날중으로 인양할 계획이다. 문제는 날씨다. 기상 상황에 따라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고 인양 방식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해경은 인양이 완료되면 선체 상태에 따른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불법 개축 등 선체 구조변경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실종자 수색작업은 저인망 어선까지 동원됐지만 진척이 없다. 해경은 8일 밤부터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저인망 어선 8척을 추자도 해역에 투입했다. 또 경비함정과 항공기, 조명탄 등을 활용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사고 닷새째인 9일에도 경비함정 등 38척의 배와 항공기 9대, 잠수요원 62명을 투입해 실종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전남 해남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해남으로 돌아가기 위해 추자도를 출발했다가 전복됐다. 3명이 구조됐고 10구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아직까지 8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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