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한국대회' 앞둔 김동현 "이런 날 오네요"

8일 서울 중구 반야트리호텔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서울티켓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미르코 필리포빅, 벤슨 헨더슨, 김동현, 추성훈이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화끈한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 하겠다." '스턴건' 김동현(34, 부산팀매드)의 일성이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오픈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김동현은 감회가 새로운 듯했다.

2008년 한국인 파이터로는 최초로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UFC에서만 11승(3패 1무효)을 거두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파이터로 우뚝 섰다. 그의 빼어난 활약은 정찬성, 강경호(이상 군복무), 임현규, 남의철, 최두호, 방태현 등 한국인 후배 파이터들이 UFC에서 뛰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김동현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경기한 게 2004년이다.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꿈이 이뤄졌다.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다. 대회 당일, 긴장되겠지만 즐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팬들을 위해 화끈한 경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 친지들이 경기장에 올 테니까 이기는 경기, 완벽한 경기를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화끈한 경기는 저 대신 크로캅, 추성훈, 벤 헨더슨이 보여즐 것"이라고 웃었다.

김동현의 상대는 조지 마스비달(31, 미국)이다. 최근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한 체급 올린 마스비달은 지난 7월 웰터급 데뷔전에서 세자 뮤탄테 페레이라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라이트급 랭킹 15위의 강자이지만 웰터급 랭킹 7위의 김동현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대.

김동현은 "당초 UFC에서 맷 브라운(웰터급 랭킹 5위)에게 대결을 제안했지만 거절했고, 이 소식을 들은 마스비달이 SNS를 통해 자신이 붙겠다고 밝혀 대진이 완성됐다"면서 "만약 (브라운과 대결이) 성사됐다면 메인이벤트에 출전하고, 여기서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졌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동현과 브라운은 2008년 9월 'UFC 88'에서 한 차례 격돌했고, 김동현이 2-1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김동현은 마스비달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라이트급 랭킹에 올라 있는 강자다. 하지만 제가 훨씬 강하다. 대회 당일 마스비달이 허탈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메인이벤트에서 티아고 알베스(32, 브라질)와 맞붙는 벤 헨더슨(32, 미국)에게도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넸다. 김동현은 "헨더슨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계 파이터다. 그가 좋은 활약을 펼쳐야 내년에도 UFC대회가 한국에서 열리지 않겠나"라면서 "(내년에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헨더슨이 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인터파크는 오는 8일부터 UFC 한국대회 입장권을 판매한다. 입장권 가격은 B석 7만7000원, A석 9만9000원, S석 16만5000원, R석 26만4000원, Floor석 49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 UFC 서울대회 대진 ]

벤 헨더슨 VS 티아고 알베스(웰터급)
미르코 크로캅 VS 앤서니 해밀턴(헤비급)
김동현 VS 조지 마스비달(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웰터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페더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라이트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미들급)
임현규 VS 엘리제우 젤레스키 도스 산토스(웰터급)
야오 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플라이급)
닝 광요 VS 마르코 벨트란(밴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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