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방사능 누출 가장 비상대응 훈련

고리 1호기 (사진=부산CBS)
고리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물질 누출에 대비한 비상훈련이 진행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8일 오전 9시 30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1호기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비한 비상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고리1호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등 180여 명이 참가해 비상상황 보고 체계와 초기 대응, 긴급복구조치 등 비상상황대응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고리1호기 주제어실, 비상기술지원실, 기장군 철마면 비상대책본부 등에서 오후 2시까지 이어졌다.

고리 원전 관계자는 "원자로 격납고 내 냉각재 누설에 따른 비상상황을 가장해 인근 주민과 원전 종사자 보호와 관계 기관 협의 체계 등을 실전처럼 훈련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대비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사능방재훈련은 '원자력시설등의방호및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방사능 물질 누출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1차례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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