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돌고래호로부터 통신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은 국민안전센터 근무자들이 23분이 지나서야 해경(해양경비안전본부) 상황센터에 보고하고 실제수색은 사고 3시간 뒤에 이뤄지는 듯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세월호 사건 위에도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안전처'는 국민 앞에 안전을 말할 자격이 부족하다"며 "국민안전처는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조해야 조직이 존재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조직의 생명줄을 찾는 것이란 심정으로 실종자 수색 나서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도 "세월호의 아픈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돌고래호 참사가 다시 일어났다"며 "정부 관심 속에 국민 안전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정부는 국민안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