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는 의원내각제이기 때문에, 아베 총리의 총리직도 연장된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노다 요시히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선거 공고일인 이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무투표로 자민당 총재직을 연임하게 됐다.
노다 전 총무회장은 아베 '대항마'를 자처하며 출마에 나섰으나, 자민당내 7개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히면서 입후보 조건인 추천인 20명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2006년 자민당 총재로 취임한 이래 3선 연임을 하게 됐다.
또 총재 임기인 3년간 자동적으로 일본 총리직도 이어간다. 아베 총리는 이를 기반으로 안보법안과 2016년 참의원 선거 등 현안과 관련해 정국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