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추가 구조소식 없어…일부 희생자 장례 절차 돌입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남 해남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동영상 캡처)
돌고래호가 전복된 인근 해역에서 밤새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졌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부산에 주소를 둔 낚시객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실종 상태로 남았으며 2명은 구조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돌고래호 승선원은 모두 21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부산에 주소를 둔 낚시객은 10명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 일부의 시신은 7일 부산으로 옮겨져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5시쯤 해남종합병원에 안치돼 있던 故 이모(62)씨의 시신이 부산 북구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빈소가 설치됐다.

이씨의 시신은 장례 절차를 거친 뒤 오는 9일 영락추모공원으로 발인 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에는 故 허모(51)씨의 시신이 부산 사상구의 한 장례식장으로 운구돼 10일 발인 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6일 정경진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현장 수습 활동과 유가족·실종자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낚시어선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 40분쯤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통신이 두절된 뒤 하루 뒤인 6일 오전 6시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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