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7일(한국시각) 터키 콘야의 뷔윅세히르 토르쿠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A조 8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 4일 아이슬란드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네덜란드는 터키 원정에서도 3골차 완패로 3승1무4패(승점10)로 터키(3승3무2패.승점12)에 밀려 A조 4위가 됐다.
총 9개 조로 경기하는 예선은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한다. 3위 9개 팀은 가장 좋은 성적이 좋은 팀이 본선으로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4팀이 본선행 티켓을 추가로 얻는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자력으로 본선에 가기 힘겨운 상황이다. 이미 A조에서는 아이슬란드와 체코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 네덜란드는 카자흐스탄, 체코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조 3위를 노릴 수 있다. 같은 기간 터키가 체코, 아이슬란드와 경기하는 만큼 네덜란드가 극적으로 3위가 될 가능성은 있다.
B조는 웨일스(5승3무.승점18)가 3위 이스라엘(4승1무3패.승점13)과 0-0으로 비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벨기에(5승2무1패.승점17)는 키프로스를 1-0으로 꺾고 웨일스를 바짝 추격했다.
H조는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크로아티아(4승3무1패.승점15)가 선두에서 3위로 밀려난 사이 4위 불가리아를 1-0으로 꺾은 이탈리아(5승3무.승점18)가 선두가 됐다. 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은 노르웨이(5승1무2패.승점16)도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