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미 생물방어연습 '공개' 실시

5회째 연례훈련…군 "탄저균, 메르스 사건 등 감안해 공개훈련"

한미 양국이 공동 주관하는 '한·미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 15)'이 오는 7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이는 이번이 5번째인 연례훈련으로, 올해는 이례적으로 공개 실시된다.

국방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한·미 생물방어연습을 오는 7~9일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2011년 이래 5번째로, 한·미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40여개 기관에서 200여명의 생물 관련 관계자가 참가한다.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참가자 40여명도 연습을 참관할 예정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연습이 공개되는 데 대해 "북한군이 생물학 작용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최근 탄저균 우려나, 메르스 확산 등 사건도 있었기에 이번에는 일단 국민들에게 연습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습은 특히 최근 메르스 등에 대한 방역 측명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이후 연습의 공개 여부는 군사보안 측면을 감안해 그때 다시 결정한다는 게 국방부 입장이다.

이번 연습을 통해 국방부는 한반도 내에서 발생 가능한 자연발생적 또는 의도적 생물위협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한미 연합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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