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파값, 최근 3년 간 '최고' 수준

양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올해 양파값이 최근 3년 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양파 1망(1500g) 가격은 3706원으로 2013년 8월(3161원), 지난해 8월(2301원) 값을 웃돌았다. 양파는 1월 이후 6월에 잠시 하락했다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정부의 농산물 수급 대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가격은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1개·1900~2000g)와 무(1개·1500g)의 상승률은 각각 52.4%, 46.8%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양파와 마늘, 대파 등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추석 시장에서 양념채소는 평년 이상의 시세가 전망된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 결과 파와 마늘 등도 지난해에 비해 30% 넘게 올랐다.

다만 올해 추석은 1주일 늦고 비교적 작황이 좋아 농산물 공급 자체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자원 조사 결과 추석명절 주요 소비 품목의 평균 가격은 유통 업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통시장은 계란·당면·식용유·참기름·부침가루가, 대형마트는 맛살·밀가루·콩나물·햄류가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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