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대구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준비된 관광버스를 이용해 구미로 이동하여 도리사를 방문, 간단한 개회식을 마친 후 금오산을 등반하며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후에는 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한 금오산 대혜폭포에서 조별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별 장기자랑 시간에는 통기타 반주에 맞춰 유행가 가사를 개사해 등산객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 늦은 나이에도 공부에 여념없는 대구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의 애환과 의지를 담은 이 영상은 유튜브(http://youtu.be/HSddBfSzbDA)에도 공개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남편 제키노 구아리노(Gioacchino Guarino·미국)씨와 함께 참석한 윤고운(한국어다문화학과·대구시)씨는 "전국에 있는 여러 학우들과 만나 너무 반갑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행복한 동행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정영수 총학생회장은 "전국에서 새벽부터 먼 걸음 마다않고 와주신 여러 학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이를 위해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총학생회 임원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홍덕률 총장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었고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던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