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는 6일(현지시간) 난민 입국 허용과 같은 '임시적 조치'를 점차 중단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파이만 총리는 "우리는 지금이 우리가 인도적으로 신속히 행동해야 하는 긴급상황이라고 항상 말해왔다. 우리는 극심한 상황에서 (난민) 1만2천명 이상에게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법과 품위에 따라 긴급 조치에서 정상 상태를 향해 단계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만 총리는 발표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전화로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파이만 총리는 앞서 5일 메르켈 총리와 논의를 거쳐 양국이 헝가리를 통해 오는 난민들을 제한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5일 오전부터 헝가리에 머물던 난민들이 버스 등을 타고 오스트리아로 몰려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