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주태영, 암투병 끝 사망…병상에서도 '작곡'

(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작곡가 주태영(43)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주태영은 6일 혈액암 재발로 인해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01년 혈액암 선고를 받고 오랜 시간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2012년에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 7월 혈액암이 재발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핑클 '영원한 사랑', 소찬휘 '티어스'(Tears) 등을 작곡해 전성기를 누렸다.


소식을 접한 걸그룹 베리굿은 고인을 추모했다.

베리굿은 SNS를 통해 "믿지 못할 소식을 전해들었다. 오늘 새벽 주태영 작곡가님이 긴 투병 끝에 좋은 곳으로 떠났다. 저희에게 너무나도 자상했던 주태영 작곡가님, 부끄럽지 않게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암투병 중에도 병실에서 베리굿의 신곡 작업 마무리에 몰두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베리굿의 데뷔곡 '러브레터'와 2월 발표곡 '너 때문에 요즘 난' 등을 작곡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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