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신간] <베트남전쟁> <세계사 브런치><위험한 역사 시간>

<베트남전쟁:잊혀진 전쟁, 반쪽의 기억>
2005년 <한국전쟁>으로 주목받았던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가 베트남전쟁을 다룬 신간을 내놓았다. 국내외 관련 도서와 논문은 물론 외교문서까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10여 년간의 조사 끝에 이 책을 내놓았다.
베트남전쟁은 파병은 전쟁 특수에 가려 파병 전사들과 민간인 학살 문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20세기 또 하나의 전쟁, 베트남전쟁이 한국과 세계에 남긴 발자국을 살펴본다.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왜 베트남으로 갔는가, 베트남 그리고 베트남 전쟁, 병사들의 기록, 미국은 베트남에서 어떻게 패배했는가, 한강의 기적과 감춰진 진실, 미군 철수 이후의 세계, 기억되는 것과 기억되지 않는 것 순으로 짜여졌다.
저자는 이 글을 쓰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하기 위함이다. 둘째, 베트남전쟁의 역사적 기억이 특정 방향으로 남아 있어 현재 한국 사회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한국 사회가 진정으로 얻어야 할 교훈이 무엇인지를 밝혀 베트남 전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함이다.

박태균 지음/한겨레출판/ 352쪽/16,000원

<세계사 브런치: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45권의 고전을 통해 세계사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다.


인류의 수천 년 역사 가운데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27가지 명장면을 불멸의 고전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이 책은 "역사는 재미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를 증명하고자 기획되었다. 그런 만큼 도표나 연표식 정리 같은 지루한 통사식 서술을 지양하고,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의 <역사>, 로마사의 으뜸이라 할 만한 <로마 제국 쇠망사>, 중국 고대사의 정수인 사마천의 <사기>, 혁명의 긴박감을 생생히 펼쳐 보이는 칼라일의 <프랑스 혁명사> 등 45권의 역사 고전에서 가려 뽑은 글들을 소개한다. 역사 속 결정적 장면을 때로는 장엄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묘사하고, 어지러운 사건과 인물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핵심을 단번에 짚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대목들이 영어 텍스트와 함께 제공된다.

정시몬 지음/부키/536쪽/18,000원

<위험한 역사 시간:우리 역사를 외면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실체를 밝힌다>
<위험한 역사 시간>은 고대사에 중점을 두고 역사의 시간과 공간으로 나누어 현행 국검정 역사 교과서를 낱낱이 해부한 책이다.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과서의 지은이들이 쓴 역사서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여 그들의 사관까지 폭넓게 비판한다.

저자 이주한은 현재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가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한사군 한반도설, 임나일본부설 등 그야말로 조선총독부가 날조한 내용을 고스란히 되풀이하고 있다고 본다. 조선의 식민지배를 영구히 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던 조선총독부사관이 21세기에도 우리 역사 교과서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다.

이주한 지음/인문서원 /416쪽/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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