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동호회인 '바다를 사랑하는 모임(바사모)' 회원인 심모(42)씨와 심씨의 동생(39)은 동호회원들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가 변을 당했다.
현재 동생 심씨는 숨진 채 발견돼 해남 우석병원에 안치됐고 형 심씨는 실종 상태다.
병원에 의료장비 납품 일을 하는 형과 제빵사인 동생에게 낚시는 인생의 낙이었다.
부산 사하구에서 지척에 거주하는 심씨 형제는 서로 의지하며 우애가 깊었다는 것이 가족들의 말이다.
동생 심씨 아내는 6일 오전 일찍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갔다가 배를 타고 추자도로 건너갔다. 형 심씨네 가족은 현재 해남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사모'의 낚시 동호회 밴드 모임에는 심씨 형제를 비롯한 사망자를 애도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