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3만9천32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2% 증가했다.
현대차는 아반떼(8천806대)와 싼타페(7천957대)가 판매를 이끌어 전년 같은 달 대비 6.1% 늘었다.
기아차는 K5 신차 출시 효과와 쏘렌토 등 SUV의 판매 호조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한 4만1천740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스파크와 임팔라 등 신차 출시 효과와 트랙스 등 다목적차량의 판매 증가로 총 1만3천844대를 팔아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0%가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모델의 판매 호조로 45.7% 증가했고, 르노삼성은 QM3, SM7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30.8% 증가했다.
외제차는 8월 국내에서 2만564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7%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한 18만1천915대, 금액은 9.1% 줄어든 2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2.0%)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로 중국·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투싼 등 신차와 액센트를 앞세워 전년 같은 달 대비 17.1% 증가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신차 K5의 내수 시장 집중 투입과 신흥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