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 신고시 돌고래호가 제출한 승선원 명부에는 총 22명이 기재돼 있었다. 이 중 4명은 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조된 생존자 1명은 승선원 명부에 이름이 올라가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어선은 사고 현장의 뒤집힌 돌고래호 위에 있던 승선객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 해경헬기로 제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사고 인근 해상과 상추자·하추자 연결다리 부근, 추자항과 인근 양식장 등지에서 돌고래호 승선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사망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해경은 현재 돌고래호가 발견된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승선 인원과 신원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