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현재 제주해경 5척, 서귀포해경 1척, 완도해경 11척, 목포해경 10척, 창원해경 1척, 여수해경 1척 등 해경 경비함정 29척이 수색에 동원됐다.
또 해군 군함 6척, 해수부 관공선 2척, 어업지도선 1척 등도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중앙해양특수구조대 대원 9명도 완도항으로 출발, 오전 4시께 도착해 수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현장에 도착한 해경 수색대는 조명과 야간투시경 등을 활용해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돌고래호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추자도 인근 해역에는 전날 밤부터 북동풍이 초속 9∼11m로 불고 2∼3m 높이의 파도가 이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야간이라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추자면사무소 직원과 제주해경 추자안전센터 관계자 등도 육상에서 해안을 수색하고 있으며, 민간어선도 수색에 동원됐다가 해상 기상이 나빠 입항한 상태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선장과 낚시 관광객 등 19∼20명(추정)을 태우고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으나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8분께 마지막으로 연락이 이뤄진 뒤 통신 두절됐다.
돌고래호의 위치는 배에 설치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로 5일 오후 7시 39분께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m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