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이어 KLPGA도 '코스 레코드' 나왔다

한화금융 클래식 2R서 日 출신 노무라 하루 7언더파 기록

한화금융 클래싲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선 일본 출신의 노무라 하루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9번째 외국 국적 선수 우승 기록을 노린다.(자료사진=KLPGA)
일본 출신 노무라 하루(한화)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을 노린다.


노무라 하루는 4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천63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기록한 노무라는 2011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서보미가 기록한 5언더파의 코스 레코드를 2타나 줄인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는 유년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덕에 문민경이라는 한국 이름도 있다. "오늘 이글, 버디, 보기를 다양하게 기록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하루였다"는 노무라는 "그린을 읽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첫 KLPGA투어 출전에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KLPGA투어는 출범 후 지금까지 외국 국적 선수의 우승이 단 8차례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의 외국 국적 선수의 우승은 2013년 12월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의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최근 꾸준하게 상위권에서 경기한 배선우(21·삼천리)는 첫날 4언더파 공동 선두에 이어 둘째 날 5타를 더 줄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제니 신(23·한화)이 4언더파 140타 단독 3위다. 김인경(27·한화)까지 2언더파 142타 공동 4위에 자리해 후원사 개최 대회에서 한화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초청선수로 대회에 나선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1타를 줄여 공동 20위(1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동선두였던 신인 김예진(20·요진건설)은 6타를 잃고 공동 20위(1오버파 145타)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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