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미터 앞에서…' 日 공격수 가가와의 황당한 실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악몽을 경험한 일본 축구. 캄보디아전에서 나온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실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다.

가가와 신지는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캄보디아와의 예선 E조 2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일본 축구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가가와 신지에게 완벽한 골 기회를 만들어줬다. 페널티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 문전에 위치한 가가와 신지에게 배달됐다. 앞에 아무도 없었다. 발만 갖다대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가가와 신지가 찬 공은 골문 안이 아니라 마치 체념한 듯 멍하니 있었던 골키퍼를 향해갔다.


☞가가와 신지의 실수 영상 보러가기 (출처 : 유투브)

축구 경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실수다. 가가와 신지는 후반전에 골을 터뜨려 체면치레를 했다.

골 장면만큼이나 실수 장면이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가가와 신지가 2미터 앞에서 골을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골로 만회했다'고 전했다. 재팬타임스는 '경기 중에 나온 최악의 실수였다'고 장면을 묘사했다. 어쨌든 가가와 신지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0위의 캄보디아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6월 당시 FIFA 랭킹 154위의 싱가포르와 무승부를 거둔 충격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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