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朴 대통령 한중정상회담 발언 비난 유감"

정부는 4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한중정상회담에서의 발언을 비난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논평을 통해 "북한이 우리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중 발언 내용을 비방하고, 이번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합의의 이행 여부까지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논평은 이어 "북한은 이러한 행태를 중지하고 남북이 합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남북관계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협력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최근 해외 행각에 나선 남조선 집권자가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지각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아래급에서 이러저러한 온당치 못한 발언들이 튀여나오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집권자까지 북남 합의정신에 저촉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무책임한 발언들을 서슴없이한 것은 당면한 북남관계일정마저 가늠할수 없게 하는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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