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4일 오전 한국교원대에서 '2015개정 교육과정 2차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예체능 교육과정 최종 시안을 공개했다.
시안은 체육·음악·미술·예술·보건 영역의 개정 내용을 담은 것으로, 체육의 경우 스포츠클럽 등 교과 내외간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실천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조했다.
음악의 경우 △음악적 감성 △음악적 창의융합사고 △음악적 소통 △문화적 공동체 역량 △음악정보처리 △자기관리 등 6개의 핵심역량을 개발, 교육과정 전반에 반영했다.
미술의 경우 인문학적 소양과 미적 안목을 키우기 위해 초중고 전반에 걸쳐 '감상·비평'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또 지식이나 결과 중심이 아닌 구체적 활동 중심으로 성취기준을 개선했다.
예술 교육과정은 음악, 미술, 무용, 문예창작, 연극영화, 사진 등 49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문예창작 입문' 등 각 분야 기초 과목을 강화하는 한편, '무용과 매체'처럼 사회 변화에 따른 과목도 신설된다.
특히 고등학교 보통교과 일반 선택 과목에 '연극'을 개설, 종합 예술적 특성을 활용해 친구들과의 협업 및 배려의 미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보건의 경우 △자기 건강관리 △건강 안전위험 인식 △건강 정보처리 △건강 의사소통 △건강 의사결정 능력 등 핵심역량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
교육부는 이번주 공청회를 마치면 교육과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시안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개정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