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김태호 최고위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새누리당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단독 신청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조직위원장을 선정하고 당협운영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만기 교수가 김해을 당협위원장에 선출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한다면 세 번째 선거 도전이 된다.
경남 의령 출신으로 경남대를 나온 이만기 교수는 '천하장사'에 열 차례나 오른 씨름계의 전설로서 방송인으로도 변신해 성공했다. 김해시생활체육회 회장,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마산갑'(마산합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교수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2004년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등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처리와 관련해 "낡은 세력, 부패세력, 지역주의세력, 이 3악 세력이 야합한 그들만의 잔치를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27.02%를 득표하는 데 그쳐 53.67%를 얻은 한나라당 김정부 후보에게 패배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반듯한 도시, 반듯한 김해’를 구호로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경선에 나섰지만 김정권 후보에게 밀렸다.
이 교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이 될 전망이다.
'김해을'에는 고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 있고, 김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19대 총선에서 47.88%를 득표해 52.11%로 당선된 김태호 최고위원과 4.23%p, 5133표차의 승부를 벌였다.
또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는데 당시 김해에서 홍준표 지사(47.67%)보다 많은 49.28%를 득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