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국제영화제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되는 북미권 3위안에 드는 주요 영화제로, 동아시아 영화의 북미 창구 역할을 한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 영화제 ‘용호’ 섹션에 초청됐다.
그간 ‘용호’ 섹션은 한국 거장 감독들이 초기 작품을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이고, 후에 국내에서 거장으로 발돋움 하게 되는 전례가 있어, 안국진 감독에 대한 관심 또한 모아진다.
한편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 19일째 4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다양성 영화 중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1위는 <소셜포비아>, 2위는 <화장>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368개 관에서 상영된 <소셜포비아>, 327개 관에서 상영된 <화장>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69개 관에서 달성해 더욱 의미 있는 성적으로 평가 받는다.
영화는 청년층의 어려운 현실을 블랙코미디라는 형식을 통해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장선우 감독의 <꽃잎>(1996)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정현이 노 개런티로 20년 만에 원톱 주연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