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인도와 1부 풀리그 5차전에서 121-44 대승을 거뒀다.
일본, 중국에 연패한 뒤 3연승이다. 태국, 대만, 인도를 연파한 대표팀은 3승2패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에이스 김단비(신한은행)가 팀 최다 20점을 넣었고, 장신 유망주 박지수(분당경영고)도 19점을 보탰다. 대표팀은 엔트리 12명 중 10명이 득점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중국과 4강전에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FIBA 랭킹 12위인 한국은 예선에서 8위 중국에 58-74로 진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렸다.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 3위는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국가들과 최종예선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본선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201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이미 일찌감치 1위로 준결승에 선착했다. 일본은 1부 풀리그에서 중국, 한국을 연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