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청, '부탄 가스폭발 학교' 심리치료 지원

부탄가스 폭발로 벽이 무너진 중학교. (사진=해당 중학교 학부모 제공)
서울시 교육청은 A중학교 부탄가스 폭발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교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피해시설 복구를 돕기로 했다.


또 피해 학교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으로 사고발생 보고체계를 정비하고, 화재 등 위기시 대피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고화소 CCTV 설치 지원,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관할 강서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들은 피해 학교를 두 차례 방문해 학생 안전 조치를 점검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정신질환 학생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학교장이 '정신질환이 있는 학생이 다수의 학생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 경우, 학부모에게 치료를 요청하고, 전문의에 의한 완치 증빙자료를 제출받을 때까지 등교 정지나 직권 휴학 조치 등을 할 수 있도록 법령 정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