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안과질환 수술 부작용 '빨간불'

50~70대 64.2% 집중…"병력 고지 받고 수술 부작용 설명 요구해야"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노인성 안과질환 수술 뒤 부작용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2년부터 3년 동안 안과 관련 피해 구제 81건을 분석한 결과, 75건(92.6%)이 부작용 발생 건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영구적인 시력 상실 장애가 30건으로 40%나 발생했다.


진료단계별로는 '수술' 관련 피해가 64건(79%)으로 가장 많았고, '처치' 8건(9.9%), '투약' 6건(7.4%) 등으로 나타났다.

질환 종류별로는 백내장 37건(45.7%), 망막질환 15건(18.5%), 녹내장 5건(6.2%) 등으로 노인성 안과질환이 70.4%로 나타났고, 이외 시력교정은 9건(11.1%)이었다.

피해 소비자들의 병력을 분석해보니 전체의 43.2%가 당뇨 및 고혈압 질환이 있었다. 또 영구적인 시령상실 장애가 발생한 30건 가운데 당뇨 병력이 있는 경우가 16건으로 53.3%나 차지했다.

연령은 50대(23명, 28.4%), 60대(16명, 19.8%), 70대(13명, 16.0%) 순으로 주로 50~70대(52명, 64.2%)에 집중됐고, 남성(50명, 61.7%)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환자가 안과 수술을 받고자 할 때, ▲진료 시 당뇨, 고혈압 등의 병력과 약물 복용 여부 고지를 해야하며, ▲수술 받기 전에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 수술의 한계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백내장 수술 후 통증 발생 시 적극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