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10개 광역시도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의 8월말 기준 건설통계 등을 근거로 중간 성적을 집계한 결과, 부산 혁신도시가 가장 두드러졌다.
먼저 공공기관 이전율은 금융, 해양, 영화 관련기관 등 이전 대상 기관 13개 중 12개가 이전을 마친 부산이 가장 높았다.
남구 대연동 대연혁신지구(주거지)를 중심으로 한 부산혁신도시 입주 인구도 당초 계획인구 7천 명을 넘어선 7천819명(112%)이 입주해 타 시도를 크게 앞섰다.
이에 비해 경남은 18%, 광주·전남은 17%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가족동반 이주율도 올해 4월말 기준으로 부산은 31.5%에 달해 전북(34.3%)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결혼한 직원의 나홀로 이주 사례는 38.2%에 그쳐 전국 평균인 47%보다 크게 낮았다.
지역인재 채용률 역시 부산은 올 상반기 채용인원 62명 중 14명(22.6%), 지난해 403명 중 111명927.5%)를 지역인재로 뽑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부산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방세 수입(취득세 등록세 지방교육세 등)도 2012년 4억 6천700만 원에서 지난해 182억 3천8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