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관계자는 1일 CBS노컷뉴스에 "김 아나운서의 사표가 오늘(1일) 수리 됐다. 실질적으로 오늘 부로 퇴사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면서 "김 아나운서의 촬영 분은 모두 방송된다"고 밝혔다.
타 지상파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김 아나운서 역시 3년 간 SBS 프로그램에는 출연이 불가능하다.
김 아나운서는 현재 SBS '한밤의 TV연예', '자기야-백년손님', '좋은 아침', SBS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 등 4개 방송을 진행 중이다.
명실상부 SBS 간판 아나운서인 그가 떠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거 인력 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생방송 투데이'를 진행 중인 조정식 아나운서가 '좋은 아침' MC로 전격 투입된다. 이에 따라 김주우 아나운서가 '생방송 투데이'에 합류한다. '한밤의 TV연예', '자기야-백년손님' 등은 김환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아나운서는 같은 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같은 해에 입사해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전현무와 오상진을 보며 자극을 받았다. 이들과 다시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 방송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좀 더 넓은 환경에서 다양한 방송에 도전해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퇴사 이후, 그는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계획을 세워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SBS 공채 13기로 입사해 예능·교양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두각을 나타내면서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