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배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직업의 고충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다름 아닌 이달 3일 열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상대인 라오스 축구대표팀의 명단이었다.
명단 속 라오스 대표팀 선수들은 국문명으로 '풋빠송 셍달라웡', '사이나코네비엥 폼마빤야' 등 발음하기 조차 어려운 이름이 나열돼있다.
경기 중계를 하며 선수를 자주 호명해야 하는 아나운서의 직업 특성상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배 아나운서도 "올 것이 왔다"라며 '라오스전 커리어 최대 고비'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답글을 달며 "배 아나운서의 건투를 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갖길…" 등 배 아나운서를 응원하는 한편 "라오스 전은 꼭 지켜봐야겠다"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