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부터 '007 스펙터'까지…블록버스터 반격 초읽기

하반기 '암살'과 '베테랑'을 앞세운 한국영화의 기세에 움츠렸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일 개봉하는 마블의 새 히어로 '앤트맨'이 그 선봉장이다.

앤트맨은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려는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돼 달라는 제안을 받은 뒤 마주하게 되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앤트맨은 몸을 자유자재로 줄이는 능력을 지닌 히어로로, 마이크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다음 주자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하 메이즈 러너2)이다.

이 영화는 기억이 삭제된 채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 갇힌 청년들의 탈출기를 그린 '메이즈 러너'(2014)의 후속작이다.

4명의 청년들은 자신들이 갇혔던 미로에 미스터리 조직이 관여된 것을 알고 또 다시 미로 속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메이즈 러너2는 한층 거대해진 미로의 규모와 한국계 미국 배우 이기홍의 재등장으로 눈길을 끈다.

오는 11월에는 24탄째 장기 시리즈를 이어가는 '007 스펙터'의 공습이 예정돼 있다.

이 영화는 전작 '007 스카이폴'(2012)로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이끈 셈 멘데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이완 맥그리거, 휴 잭맨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제6대 제임스 본드로 발탁된 다니엘 크레이그도 변함 없는 액션 열정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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