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산-나진항 통한 물류수송 지난해 보다 9배↑"

러시아산 석탄을 나진항에서 선전하는 모습(사진=통일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북러 국경철도를 통한 물류 운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철도공사(RZD)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 간 국경철도를 통한 물류 운송량은 88만7천500 톤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9.5배 늘어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올들어 북러 양국 간 국경철도를 통한 물동량이 급증한 것은 나진항을 통한 러시아 시베리아산 석탄 반출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나진항을 통해 반출된 뒤 선박을 이용해 한국과 중국 등지로 운반된 러시아산 석탄은 83만2천 톤으로 집계됐다.

석탄 외에도 목재와 기계류 등 5만5천500 톤도 북러 국경철도를 이용해 운송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나진-하산 철도를 통해 운송한 시베리아산 석탄을 올 상반기에만 16차례나 선박을 통해 한국, 중국으로 반출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13년 나진-하산 국경철도 현대화했으며, 올해 나진항을 통한 러시아산 석탄 운송 목표량은 150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