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원에서 최대 267만원까지 기아차는 22만원에서 158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낮아졌다.
현대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자동차 실구매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매월 차종에 따라 운영하던 기본 할인에 더해 9월 1일부터 확대 운영키로 했다.
개소세 인하 기념 특별 추가 할인은 수요가 높은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적용한다. 현대차 엑센트, 벨로스터, i30, 쏘나타, i40, 그랜저(HEV 포함), 맥스크루즈 등 8개 차종과 기아차 프라이드, K3, K5(HEV 포함), K7 HEV, 쏘울, 카렌스 등 7개 차종이 지원 대상이다.
현대기아차 특별 할인 프로그램은 차종별 기본 할인 조건에 중소형 차종에 대한 특별 할인이 더해져 가격 인하 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엑센트 40만원, 벨로스터 70만원, i30 70만원, 쏘나타 40만원, 그랜저(HEV 포함) 60만원, 맥스크루즈 150만원 등 차종에 따라 4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가격 인하 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생산 월에 따라 적용되는 재고 할인 조건을 더할 경우 할인 폭은 더 늘어난다.
기아차도 특별 추가 할인을 포함한 주요 차종별 할인을 통해 모닝 86만원, K3 130만원, K7 50만원 등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는 별도로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마련했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08년 7월31일 이전인 승용, RV, 소형상용 차량을 8월 27일 현재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모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엑센트, i30, 벨로스터, i40, 쏘나타(HEV 포함, YF쏘나타/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제외), 그랜저(HEV 포함), 아슬란, 맥스크루즈, 베라크루즈, 싼타페 등 대부분의 승용/RV 차종이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K3, K5(HEV포함), K7(HEV포함), 카렌스, 쏘울 등이다.
한편, 정부 발표에 따라 지난 달 27일부터 개별소비세가 기존 5%에서 3.5%로 한시적으로 낮아진 데 이어 현대기아차 자체적인 특별 할인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면서 차량 구매 가격의 경감 폭은 더 커졌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현대차 소형 차급인 엑센트는 21~36만원, 주력 차종인 쏘나타는 41~58만원, 최고급 세단 에쿠스는 127~267만원까지 기본 가격이 낮아졌으며, 기아차는 프라이드 22~32만원, K5 41~57만원, K9 91~158만원까지 인하됐다.
여기에 현대기아차가 이달부터 적용하는 할인 조건에 노후차 교체 보조금이 더해지면 차량 기본 가격의 인하 폭은 더욱 커진다. 현대차 엑센트의 경우 91~106만원, 쏘나타는 111~128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 K3는 186~200만원, K7은 135~151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정책에 적극 부응해 다양한 신차 할인 특별 프로모션 등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