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주요 노선 항공권 벌써 동났다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에는 연휴기간 예약률 100%를 달성한 노선이 속출하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는 9월26일(토요일)부터 29일(화요일)까지 나흘이지만 연휴 앞·뒤로 개인휴가를 붙이는 게 가능하다면 9∼10일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

올해 추석이 일요일이라서 9월 29일이 대체휴가일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가까운 일본·동남아 노선은 물론 유럽 장거리 노선도 예약률이 높은 상태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기간 인천에서 스위스 취리히, 오스트리아 빈, 체코 프라하, 이탈리아 로마, 일본 삿포로 노선 여객기의 전 좌석 예약이 이미 끝났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같은 기간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터키 이스탄불, 태국 푸껫,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다낭행 여객기의 예약률이 100%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장·단거리 노선 모두 예약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기간 항공권을 예매하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저비용 항공사 역시 추석 성수기를 맞았다. 제주항공의 경우 가까운 일본 도쿄·오사카·오키나와의 예약률이 평균 96%를 기록하고 있다.

괌과 사이판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좋아하는 노선도 비슷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선은 제주 노선의 인기가 항공사 구분없이 매우 높아 추석 연휴기간 오전 출발편과 오후 도착편은 예약이 이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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