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앞세운 맛집 프로그램…무엇이 달랐나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첫 방송…스포츠 중계 콘셉트로 예능화

(사진=SBS 제공)
백종원이 전국을 누비며 찾아다닌 맛집을 소개하는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 지난 28일 밤 11시 25분 첫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 프로그램의 구성은 크게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다. 전반은 백종원이 매주 특정 음식을 선정해 전국 각지의 맛집을 찾아가 직접 시식을 한다.

이어지는 후반은 대표 3인의 요리 명인을 선정해 스튜디오로 초대하고 88인의 일반인 맛 판정단 앞에서 즉석 요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연자인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도 각자 캐스터, 해설, 선수 등 스포츠 중계 때 볼 수 있는 말투와 복장으로 맛집 프로그램의 철저한 예능화를 엿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전국 3대 돼지불고기 맛집이 스튜디오에 나와 직접 시연을 보였다.

백종원은 음식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조언했고, 시식을 위해 나선 김준현은 그에 맞춰 대단한 먹성을 과시했다.

이 프로그램의 경쟁 상대는 그동안 동시간대 1위를 지켜 온 MBC '나 혼자 산다'다.

29일 닐슨 코리아에서 발표한 전날 프로그램 시청률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는 전국 7.9%, 백종원의 3대천왕은 6.5%를 기록했다.

1.4%의 시청률 격차를 보인 두 프로그램의 경쟁 결과는 다음 주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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